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 먹고 땀 분비 조절하기

 

이번 글에서는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땀을 정말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는 축 늘어질 정도로 무더운 여름을 정말 싫어합니다. 어릴 때는 뚱뚱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인가 했는데 커서 살이 빠지고 정상 체중이 되어도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한증이라는 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병원에 찾아가 의사 선생님께 문의한 결과 그냥 일반 사람보다는 땀이 많이 나는 편일 뿐, 다한증을 앓는 사람들은 저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의 땀을 흘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땀을 닦기 위해 더운 여름에는 손수건을 들고 다니고 혹시나 땀냄새가 많이 날까 봐 데오드란트를 엄청 사용하는데 텔레비전에서 다한증을 앓는 분들을 보게 되니 공감이 가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

 

다한증이란?

다한증은 땀과다증이라고도 하며, 체온 조절을 위한 땀 배출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증상입니다.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신체 중 일부분에서 발생하는 부분적 다한증과 전신에서 발생하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분류됩니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갑상선 이상, 당뇨병 등으로 인한 부차적인 증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오는 원인이 불명인 다한증도 있습니다.

 

땀이 과하게 나기 때문에 신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한증의 심각한 증상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높지 않은데, 그에 비해 땀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는 심한 악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엄청 떨어뜨려 우울증으로 심화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

1. 메밀

메밀은 찬 성질을 지닌 음식으로 몸의 열을 낮추는 해열 효과가 있으며 땀이 너무 과하게 나지 않도록 땀 분비를 조절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땀보다는 소변을 통해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유도하여 다한증에 도움이 됩니다. 메밀은 칼로리도 낮아 비만에 의해 발생한 다한증에도 효과가 있고 비만 자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2. 팥

팥은 체온과 땀 분비를 조절해 우리 몸의 항상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음식입니다. 또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땀보다는 소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만, 시중에 파는 여러 가지 음식들에 들어 있는 팥앙금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한증을 위해 팥을 섭취하려면 팥물을 한번에 많이 끓여둔 뒤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루에 두세 잔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오미자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알려진 오미자는 몸의 열을 조절하고 땀을 억제합니다. 또한 갈증을 해소시켜 물을 자주 섭취하지 않게 해 몸에서 땀이 적게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오미자를 직접 구해 요리로 해 먹기 힘들다면 오미자차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밑에서 언급하는 황기와 같이 섭취한다면 다한증 증상을 줄이는 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오이

오이는 해열 효과가 있어 체내의 열을 떨어뜨리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땀보다 소변을 통해 체내의 수분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체온 조절을 하도록 유도해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를 즙을 내어 먹으면 이뇨 작용의 효과를 더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이 약하거나 몸에 냉증이 있다면 오이를 섭취하면 오히려 좋지 않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계란 노른자

계란 노른자는 긴장, 스트레스, 초조감 등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다한증을 앓는 사람들도 꽤나 많은데, 이런 분들이 계란 노른자를 섭취하면 불안감이 해소되며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6. 연근

연근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과도한 긴장, 불안, 초조,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긴장 해소 효과가 있어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발생하는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연근은 열을 내리는 해열 효과가 있어 체온을 낮게 조절해 땀이 조금이라도 덜 나게 합니다.

- 영양소

• 비타민 C

 

 

7. 매실

매실은 체온을 낮추는 체온 조절 효과와 갈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는 더운 여름에 차가운 매실차를 마시면 다한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매실청과 같이 설탕을 많이 사용해서 만든 음료는 많이 마시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하루에 한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8. 황기

여름철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과 보약에 많이 들어가는 황기에는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면역력을 상승시키고 보신 효과가 있으며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오한과 갑자기 저절로 나는 땀인 신열을 멈춰 땀분비를 조절함으로써 다한증에 도움이 됩니다. 황기는 몸의 열을 낮추는 해열 효과가 있으며,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땀보다는 소변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게 해 땀 배출을 줄여줍니다.

- 영양소

• 사포닌

 

9. 칡

칡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열을 내려주는 해열 작용과 갈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어 땀이 덜 나도록 해줍니다. 특히 얼굴이나 상체에 발생하는 다한증에 크게 효과가 있습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기운이 허할 때 칡을 섭취하면 원기도 회복해줌으로써 기운도 나게 합니다.

 

칡 자체를 구해서 요리하거나 가공하기는 어려우므로, 시중에 판매하는 칡즙을 구매해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10. 녹두

녹두는 몸의 열을 낮추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음식입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체온을 낮춰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과 땀을 통해 노페물이 배출되는 것을 막아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땀냄새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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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의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 중에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황기와 칡은 그리 익숙한 음식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음식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음식들이라 비록 다한증은 아니지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다한증이거나 저처럼 다한증은 아니더라도 땀으로 고생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위의 다한증에 좋은 음식 10가지를 꾸준히 섭취하셔서 올해 여름은 쾌적하게 보내도록 노력해봅시다.